강원도 강릉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불과 3백m 떨어진 곳에 조성되는 대규모
관광단지내에서 콘도형 원룸아파트 4백81가구가 분양돼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이 단지는 관광단지내 가족호텔과 오토캠프장을
시공하는 기아그룹의 계열사인 기산이 맡았다.

지상 15층 2개동으로 12평형 4백27가구, 18평형 54가구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2백32만~2백34만원으로 일반콘도가격 수준이다.

4차선으로 확장되는 7번국도와 인접해 있는 이 단지는 화진포~맹방을 잇는
동해안 관광벨트내에 있어 오는 2천년대에는 동해안 최대레저단지내에 위치
하게 될 전망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문진국민관광단지는 기산을 비롯 한국관광공사 강릉시
연세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16만여평의 대지에 4백여억원을 투자, 가족호텔,
국민호텔 등 숙박시설과 상가, 운동.오락시설, 수영장, 야영장이 갖춰진
해양리조트단지다.

오는 2006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