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경기도 파주시 금촌읍 금촌리 일대 4만7천여평과
포천군 소흘읍 송우리 일대 18만5천여평에 오는 2000년부터 각각 2천1백가구
와 7천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주공은 이들 택지개발을 위해 내년 말까지 개발계획을, 99년 상반기중 평형
단지배치 등 실시계획을 각각 확정짓고 2000년께부터 주택공급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주공은 특히 이들 택지개발지구의 80% 이상이 논과 밭 임야 등으로 이뤄져
있음에 따라 수도권 북부지역의 시범 전원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 금촌 택지개발지구

금촌 택지개발지구는 경의선 금촌역과 가깝고 1번 국도를 이용하기가 편리할
뿐 아니라 최근 파주일대에 대한 투자및 개발열기가 뜨거워 주택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은 또한 일산신도시 탄현동과 가까워 백화점 등 이들 지역의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쉬우며 저층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생활
공간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 포천 송우지구

포천읍과 의정부시 사이에 위치한 송우지구도 43번및 315번 국도가 단지를
관통하거나 바로 앞을 지나 양주 의정부 동두천 등 인근 도시와 쉽게 연계
된다.

또 의정부시 방면으로도 가까워 전철 4호선을 이용하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으며 인근에 광릉수목원 산정호수 등이 있어 주거
환경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