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 무주택 우선공급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97년도 3차 서울지역 동시
분양 청약 첫날 결과 입지여건과 시공업체에 따른 청약양극화 현상이 나타났
다.

4일 주택은행은 57평형 1천9백64가구가 공급된 민영주택 1군은 3천2백62명
이 신청,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7개 평형 1백31가구가 공급된 2군은 모두 1천1백31명이 청약, 평균 8.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청담동 삼성아파트 32평형으로 무려 32.0대
1이었다.

반면 화곡동 기산아파트 24평 등 16개 평형에서는 신청자가 한명도 없었다.

이날 미달된 민영주택은 인천.경기에 사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5일 청약을
받는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