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시된 2차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 서울거주 1백30배수내
1순위자들이 로열층 (2군)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행은 3일 채권매입제가 적용된 27개평형중 1백30배수내 순위자들의
경우 2군 14개평형에서 모두 채권상한액을 써낸 사람만이 당첨됐다고
밝혔다.

무주택우선공급자들 사이에서도 입지여건이 좋은 2군 7개평형은
채권상한액까지 채권을 매입하겠다는 신청자들만 당첨돼 로열층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종암동 극동아파트 43(A)평형은 1만원의 채권을 써낸 우선청약
범위내 신청자가 당첨되기도 해 아파트 입지여건에 따라 채권매입금액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