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노은 지족동 일원에 59만2천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노은지구택지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토지공사 충남지사는 6일 상업 행정 주거중심으로 개발된 둔산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유성구 노은 지족동 일원 59만2천여평을
전원형택지로개발하기로 하고 7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은지구 택지개발사업은 계룡건설산업과 쌍용건설이 공동시공을
하는데 오는99년말 완공계획으로 아파트 건설사들은 98년6월께 아파트
공급에 들어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공동주택용지가 10만5천9백73평, 단독주택용지
5만1천5백18평, 준주거용지 1만8천7백60평, 근린생활시설용지 2천2백13평,
상업용지 1만9천6백78평, 공공시설용지 39만3천8백72평 등이다.

노은지구에는 아파트 7천3백14가구를 비롯 연립주택 6백50가구,
준주거지역 1백41가구, 단독주택 7백45가구 등 모두 8천8백50가구가 들어서
4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형이하가 2천1백58가구, 18-25.7평형
3천5백90가구, 25.7평형초과 1천5백66가구 등 모두 7천3백14가구다.

공동주택용지는 1블럭이 삼부토건, 2.4.10블럭 성원기업, 3블럭
노아건설 대우건설, 5블럭 운암건설, 6블럭 삼주건설 경성건설, 7블럭
현대산업개발, 8블럭 계룡건설산업 경성건설, 9블럭 운암건설
신호종합개발 등에서 매입을 했다.

노은지구는 지하철 1호선이 통과해 둔산신시가지까지 5분, 기존도심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호남고속도로 유성IC와 대전-조치원간, 대전-
공주간 광역도로망이 인접하는 등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이다.

< 대전 = 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