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전국에서 5만4천5백71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특히 5월 1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2차 동시분양분 7천5백1가구를
포함하면 6만2천72가구가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이중 서울 및 수도권지역물량이 2만6천8백59가구(서울동시분양분 제외)로
전체의 절반 가량인 49.22%에 달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5월 아파트분양계획"에 따르면 전국 14개 시.
도에서 대형건설업체들이 3만7천5백44가구, 중소건설업체들이 1만6천4백78
가구, 대한주택공사가 근로복지아파트 등 1천5백66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천1백45가구, 인천 6천7백57가구, 경기 7천5백60가구
등이 공급된다.

이 가운데는 대림산업이 노원구 상계동에서 8백40가구, 현대건설이 송파구
풍납동에서 3백90가구를 공급하는 등 입지여건이 좋은 곳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이 관심을 둘만하다.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대도시지역에서는 광주가 풍암택지지구의 대규모
분양에 따라 3천3백50가구를 내놓게 되며 경북 4천1백75가구, 경남 2천4백
59가구, 전북 1천7백86가구, 충남 1천5백42가구, 전남 1천1백83가구 등이다.

이밖에 부산 1천5백12가구, 대전 1천8백71가구, 대구 6백67가구, 충북
8백10가구가 공급된다.

주택공사는 의정부 장암과 충주용산에서 공공분양분 5백29가구와 음성금왕
에서 50년 공공임대물량 4백91가구를 분양한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