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1시간 거리의 경기도 김포군 일대에 리조트단지와 위락시설이
잇따라 조성된다.

이들 시설은 앞으로 수도권 도로교통망 정비와 함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게 돼 일산신도시와 김포 등 인근지역의 거주자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해강개발주식회사는 경기도 김포군 월곶면 포내리일대 43만평에 골프장
콘도 빌라 실버타운 헬스케어 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단지를
건립한다.

이 회사는 오는 2002년까지 4단계로 나눠 5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9월께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리조트에는 지난 95년10월 오픈한 김포 시사이드 컨트리크럽(18홀
골프장) 인근에 9홀 골프장이 증설되고 야간에도 골프를 칠 수 있도록
나이타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주거시설로는 콘도(35.46평형 70실) 전원빌라(46평형 80가구)와 노인층을
위한 실버주택(20평형 1백가구)이 건립된다.

이와함께 실내.외 수영장, 미용실, 피부전신관리 센터 등 위락시설과
다양한 체육시설도 함께 갖춰질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해 8월 4차선으로 확장된 강화도 48번국도 및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한강제방도로를 통해 여의도 강서지역에선 차로 40분, 강남지역에선
1시간 거리에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김포군은 주민복리사업의 일환으로 월곶면 고막리일대 2만5천평에
체육시설과 청소년수련장 등으로 구성된 위락단지를 건립중이다.

경기도의 지원과 군예산 77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이 위락단지에는
눈썰매장 농구.배구.테니스장 등의 스포츠시설과 레포츠공원 청소년수련관이
들어서게 된다.

김포군은 이 공사를 지난1월 시작했는데 내년 11월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문수산성 동측에 위치한 이 위락단지는 김포군이 지난해 조성해 놓은
서측의 대단위 산림욕장(70ha)과 함께 이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 구실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