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회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를 노려라.''

한국토지신탁 한국부동산신탁 대한부동산신탁 등 3개 신탁회사가 아파트를
잇따라 분양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신탁회사는 한국토지공사 한국감정원 성업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의
자회사들로 부도위험이 없고 하자보수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이 믿고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로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면에 3백52가구, 평택시
동삭동에 6백80가구 등 총 1천32가구를 5월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경신건설과 토지신탁계약 및 시공계약이 이미 체결된 남양주
오남면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 19층의 고층아파트로 23평형 1백46가구,
33평형 2백6가구로 5월부터 분양된다.

동삭동에서는 24평형 2백80가구, 32평형 2백40가구, 43평형 1백60가구가
각각 5월말부터 분양된다.

이 아파트단지는 평택시청과 평택IC로부터 4km가량 떨어져 있으며 인근에
구릉지와 과수원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전원형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부동산신탁

한국감정원의 자회사이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 봉일천리에서 5백52가구, 경남 김해시 외동 883
일대에서 1천7백40가구 등 2천2백92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파주아파트는 향후 이 지역에 출판문화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발전가능성이 높다.

평형별 분양가구수는 22평형 2백64가구, 30평형 2백88가구이며 분양가는
9%옵션을 포함해 22평형이 6천9백78만5천원, 30평형은 9천8백만원이다.

김해에서는 22평형 2백68가구, 26평형 2백4가구, 30평형 8백28가구,
34평형 2백36가구, 41평형 2백4가구가 분양되고 있다.

분양가는 6천여만원에서 1억2천여만원까지이다.

<> 대한부동산신탁

성업공사의 자회사인 이 회사는 전북 전주 경남 진주 등 4개 지역에서 총
2천4백23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1천46가구가 공급되는 전북 전주 완상구 삼천동과 육개동에서는 32평형
7백40가구, 37평형 1백68가구, 47평형 62가구, 48평형 76가구가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7천9백여만~1억2천2백여만원선이다.

또 진주에서는 22평형 2백53가구 32평형 4백14가구 등 6백67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5천8백여만원과 8천3백여만원이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는 24평형 2백94가구, 32평형 2백54가구, 46평형
1백32가구, 62평형 30가구 등 총 7백10가구가 분양에 들어가 현재 약 90%
정도의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