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값이 거래가 뜸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광역시를 중심으로한 지방도시의 아파트값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지방도시의 전세동향도 이사철이 끝나면서 거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달들어 분당신도시 아파트 거래동향은 하락세가 확산되는 추세로
특징지어진다.

분당의 경우 지난달말까지 금곡동등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만 떨어지는
추세였으나 최근들어서는 구미동 내정동 매송동 수내동 초림동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금곡동 청솔서광.영남아파트 33평형은 지난달말까지 2억1천만~2억3천
만원의 시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1천만원이상이 떨어진 2억~2억1천만원에
매물이 나와있으나 그나마 거래는 뜸한 상태이다.

또 매송동 샛별라이프 46평형과 장안타운 33평형도 최근 3억원과
2억원에 거래가 이뤄져 각각 1천5벡만원과 1천만원씩 하락했으며
수내동 푸른벽산아파트 60평형은 2천만원이 떨어진 4억3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밖에 정자동 초림동일대 아파트 대부분도 5백만~2천만원의
하락세를 보이는등 분당신도시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산등 나머지 4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값은 대체적으로 약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수도권 중소도시중에서는 광명 수원 성남 고양시 등지의
아파트 값이 오른 반면 인천광역시를 비롯 안산등은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대전등 광역시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이며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매매가를 유지하는 가운데 구미 마산등의 아파트값은 소폭
오르고 천안시는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등 지방도시의 전세동향은 매물거래 자체가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있다.

그라나 마산과 창원시만 매물수요가 최근 급증하면서 전세값이 평형에
따라 2백만~8백만원씩 오르고 있다.

<방형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