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률을 최대한 높여 1백평형과 전용면적이 비슷한 80평형 빌라트가
등장했다.

LG건설이 오는 7일부터 서울 도봉구 쌍문2동에서 분양에 들어가는 80평형
대형빌라트 "LG트윈빌"은 전용률이 90%선으로 기존의 빌라트보다 전용률이
15~20%이상 높다.

이에따라 관리실 엘리베이트 전기실 기계실 등 분양면적에 포함되는 공유
면적이 불과 7.7평밖에 되지 않아 주거전용면적은 72.33평으로 1백평형
빌라트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또 확장형발코니(10.2평)가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돼 1백평형보다 오히려
넓게 설계돼 있어 분양가는 대폭 인하되는 셈이다.

이처럼 전용면적을 대폭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주차장(가구당 2대)을 모두
지상에 설치돼 공유면적인 지하주차장면적이 분양면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입지여건은 북한산과 도봉산이 바로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전망이
뛰어난데다 지하철 창동역과 쌍문역이 인접, 교통여건이 좋다.

또 동부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도심과 외곽으로의
진입이 수월하고 E-마트, LG-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지하층에는 실내골프장 수영장 사우나 헬스클럽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며 지상1층에는 생활편익시설과는 별도로 전용출입구가 설치돼
있다.

분양가구수는 38가구이며 분양가는 5억5천만~5억6천만원, 입주예정일은
오는 99년 6월말이다.

(02)987-9111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