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건설부문이 중국 상하이시에 지상92층 규모의 초고층 대우센터
빌딩을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대우가 지난 95년 중국 상하이시 상성집단공사와 지분
90:10비율로 합작투자해 세운 대우센터발전유한공사측에서 발주한 5억4천만
달러(4천8백43억여원)규모의 공사로 이날 턴키방식으로 계약한 것이다.

대우가 이번에 수주해 상하이시 서회주 서가회지역에 건립할 상해 대우
센터 빌딩은 지하3층 지상92층 연면적 37만5천8백평방m(11만3천6백여평)에
사무실, 상가, 백화점, 5백실 규모의 호텔, 2백70가구의 아파트 등이 갖춰진
복합빌딩이다.

이번 공사는 오는 6월에 착공해 총 4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1년
6월께 완공예정이다.

대우는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중국 정부에서 앞으로 세계 무역과 금융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해시
포동지역의 개발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