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현대 프라임아파트가
서울 강북지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는 25,26평형이 1억6천~1억9천만원, 32평형이 2억7천만~
2억9천만원, 47평형이 5억~5억5천만원, 67평형이 8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제까지 강북에서 최고 시세를 보였던 마포 도화동 삼성아파트의
<>32평형 2억6천만-2억7천만원 <>50평형 4억4천만-4억7천만원선과 비교할때
중형평형은 1천만~2천만원, 대형평형은 6천만원이상 높은 가격이다.

현대 프라임아파트가 아직 입주후 60일이 지나지 않아 매매가 불가능한
상태여서 거래가 거의 없고 호가위주로 가격이 형성됐지만 실거래가
이루어진다해도 당분가 가격이 내릴가능성은 없는것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선 전망하고 있다.

전세가도 25,26평형이 9천만원~1억원, 32평형이 1억3천만~1억4천만원,
47평형이 2억3천만~2억5천만원, 67평형이 3억~3억5천만원에 형성돼 있어
마포 삼성아파트보다 32평형이하 중소형평형은 비슷하지만 40평형대
이상 대형평형은 5천만원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현대프라임아파트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이 아파트가 지하철
2호선 강변역및 동서울터미널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데다 한강변이
보이는 서울시내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에 단지 바로옆에 대규모 전자전기종합유통단지인 테크노마트가
문을 열고 이곳에 금융시설과, 할인점, 쇼핑센터, 극장12개 각종 편의시설이
잇따라 들어오는것도 가격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현지부동산
중개업소에선 분석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