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디자인 및 인테리어업체인 (주)디자인도시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위락타운을 설계한 듀갈디자인그룹과 업무제휴를 맺고 세계시장에
진출한다.

(주)디자인도시는 특히 듀갈디자인그룹의 아시아지역본부 기능을 갖고
이지역 건축디자인(계획설계)및 인테리어사업 수주와 시공을 담당하게된다.

디자인도시는 2일 듀갈디자인그룹이 추진하는 아시아지역의 모든 사업을
총괄 담당하는 내용의 업무제휴계약을 맺고 듀갈디자인도시라는 법인을
새로 설립,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호텔 카지노시설 백화점 등에 대한
건축설계 인테리어수주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듀갈디자인그룹은 전체적인 디자인작업과 기술지원을 하고 한국
현지 법인인 듀갈디자인도시는 사업수주 및 디자인공동작업 시공등을
담당키로 했다.

이들 회사가 주로 취급하는 인테리어사업은 테마단지 카지노시설 호텔
백화점 리조트시설등이다.

한국법인이 현재 추진중인 사업으로는 국내의 경우 태백등 폐광지역
카지노시설, 신공항건설과 관련된 인천 옹진군내 위락시설 등이 있다.

또 말레이시아 베트남 마카오 등에서 카지노 등 위락시설 인테리어사업
수주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듀갈디자인그룹은 미국의 월트디즈니를 설계한 디자이너들이 만든
계획설계 및 인테리어업체로 라스베이거스의 핵심시설인 시저스팰리스를
비롯해 각종 카지노호텔을 인테리어했다.

또 라스베이거스에서 6천개의 객실을 갖춘 베네티안카지노리조트 (공사비
12억달러) 등 5개의 대형 리조트시설을 시공중이다.

문의 (02) 568-6745~6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