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변을 따라 하남시와 마주보고 있어 수도권의 전원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일원에서 내달 중순부터 2천79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곳은 팔당대교 개통으로 서울 강동 및 강남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교통여건을 갖춘데다 대부분의 아파트단지가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을 지니고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체별로는 코오롱건설과 대성산업이 주공1차 단지 인근에 23~47평형
1천2백56가구를 내달 중순께 분양키로 하고 현재 사업승인을 신청중이다.

분양가는 소형평형은 3백60만원, 중대형평형은 3백80만~3백90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단지로 지어져 각종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있지만 한강을
조망할 수 없는게 단점.

지난 93년 1차로 8백80가구를 공급했던 삼익주택은 내달 중순 1백72가구를
2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평당예상분양가(15% 옵션포함)는 3백40만~4백만원선이나 표준건설비가
인상될 경우 분양가는 7~10%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강변에 바로 인접해 있고 중앙선 덕소역이 단지 뒤편에 바로 붙어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사업재개를 준비중인 건영은 내달말 미사리 조정경기장 건너편에
6백5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보전관리인의 주도로 부지에 설정된 담보권을 풀기
위해 은행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