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강서구청 일대가 서울서부지역과 경기도 고양 김포 부천 등을
잇는 관문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상권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공항로주변의 고도제한 해제정책이
발표되고 이를 계기로 각종 상가 업무용빌딩 신축이 잇따르면서 이곳이 서울
부도심상권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경기도 고양 김포 인천 부천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유동
인구가 풍부해 신흥상권의 3대요소인 위치성 수요성 개발정책이 잘 어울린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권현황

이 일대 상권은 신화곡로가 준공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기 시작해 요즘은
각종 근린생활업종과 업무빌딩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원래 이곳 상권은 구화곡로인 까치산길 주변이 번창했으나 신화곡로가
준공되면서 강서구청쪽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서소 인쇄 복사 문구점 음식점 등 기존 관공서업종외에도 그랜드마트
우장쇼핑 등 쇼핑센터와 보험사 증권사 개인병원이 대로변을 따라 잘 발달돼
있다.

이 지역상권은 크게 화곡로를 기점으로 동서로 나눠진다.

강서구청 강서경찰서 등기소 군인아파트가 입지한 동쪽에는 숙박업소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갈비집 한식당 횟집 단란주점이 가세하고 있다.

반면 우장공원이 배후에 자리하고 있는 서쪽지역은 그랜드마트와 우장쇼핑
등의 쇼핑가와 대형스포츠센터 대서소 인쇄점 등이 밀집해있다.

<>시세

상가와 주택의 매매가와 임대가는 한양아파트 주변지역이 상업은행
주변지역보다 전반적으로 높다.

한양아파트 주변지역의 경우 상가매매가는 이면도로가 평당 1천3백만-
1천7백만원수준이며 전면도로는 이보다 높은 1천8백만-2천5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아파트 주변지역의 임대가는 이면도로가 40평기준으로 6천만-
7천만원정도이며 전면도로는 7천만-8천5백만원수준이다.

상업은행 주변지역의 상가매매가는 이면도로가 평당 1천2백만-
1천6백만원이며 전면도로는 1천8백만-2천5백만원이다.

임대가는 30평기준으로 이면도로와 전면도로가 4천만-6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권리금은 한양아파트 주변지역이 40평기준으로 도로상 위치에 따라
8천만-1억5천만원선이며 상업은행 주변지역은 30평기준으로 6천만-1억원에
형성돼있다.

주택매매가는 상업은행 주변지역의 경우 23평형이 7천만-8천만원이며
한양아파트 주변지역은 25평형이 7천5백만-9천만원이다.

<>전망

이 지역상권은 오래전부터 각종 유흥업종이 잘 발달돼있는 곳이어서 기본
상권이 두텁다.

또 공공시설이 밀집돼있어 항상 사람들로 붐빌뿐 아니라 고양 부천 인천
등 수도권 인근지역으로 통하는 교통요충지여서 발전가능성이 높다.

특히 강서구청의 고도제한 해제이후 대형건설사들의 업무용빌딩과
오피스텔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상권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 고기완기자 >

<>도움말=미주하우징 4567-119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