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의 배후도시로 계획된 경남 양산 물금신도시에서 현대산업개발과
대동주택이 2월만부터 처음으로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동주택이 1단계 사업지구의 시범단지로 선정된 1,2블록
에서 2월말 2천4백55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 8개업체가 1만2천5
백66가구를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동주택은 현재 건축심의를 진행중이며 내달초 사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동주택은 1블록에서 22평형 1백20가구, 23평형 1백98가구, 25평형
1백50가구, 26평형 1백가구, 30평형 2백18가구, 31평형 3백2가구, 40평형
1백26가구, 55평형 50가구를 공급하며 분양가는 평당 2백80만-3백만원선에
책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2블록에서 21평형 3백가구, 26평형 1백79가구, 29평형
5백40가구, 35평형 1백12가구, 47평형 60가구를 공급하며 분양가는 대략
평당 2백70만-3백2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2개사에 이어 주공 쌍용건설.청구 대동주택이 올 하반기에
4천62가구를, 부영 성원토건 동광등 3개사가 내년에 6천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산물금 신도시는 3백8만평 규모에 6만1천가구 19만명을 수용하기위해
3단계에 걸쳐 2000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며 현재 1단계 71만평에 대한 조성
공사가 진행중이다.

부산 전철2호선이 양산까지 연장운행되고 국도 지방도로가 확장되면 부산
울산 창원을 연결하는 경남의 교통및 주거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 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