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일대 삼산2지구 11만5천여평이 택지로 개발돼
내년부터 모두 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연차적으로 일반 분양된다.

주택공사는 16일 부평 삼산2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기본설계를 미치고 공공
분양 1천7백46가구 등 모두 3천1백46가구의 아파트를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산2지구에 들어설 아파트는 유형별로 <>공공분양 1천7백46가구 <>근로
복지 1천4백가구 등이며 규모는 18평미만, 18평이상~25.7평미만, 25.7평형
초과 등으로 구성됐다.

주공은 이와함께 공공분양용 아파트부지의 약 40%는 한국주택협회 등을
통해 민간건설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삼산2지구는 경인고속도로 부평인터체인지와 2km 지점에 위치한데다
수도권 외곽순환도로가 인근에 건설중이어서 서울로 출퇴근이 양호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인천광역시가 개발계획하고 있는 37만5천평규모의 삼산1지구와 연계된
대형 주택단지로 조성될 전망이어서 투자가치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주공은 삼산2지구의 대부분이 논 밭 등 농경지로 둘러싸여 있는 점을 감안,
지구면적의 30% 이상을 녹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공은 풍부한 녹지확보를 위해 주차장을 전부 지하화하고, 업무용 빌딩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을 직접 출입할 수 있도록 통합형으로
설계하기로 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