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을 보통아파트의 절반이하수준인 107%로 대폭 낮춘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

요즘 사유지에 지어지는 아파트 용적률이 대개 300%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7%의 용적률은 파격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쌍용그룹계열의 남광토건이 경남 울산시 울주구 청량면
삼정지구에서 지주공동사업을 통해 오는 20일께부터 분양하는
"쌍용하나빌리지".

총 5만2,000평의 부지에 15층짜리 23개동 1,800가구의 아파트만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23A평형 690가구, 23B평형 150가구, 28평형 60가구, 32평형
870가구, 48평형 30가구이다.

"쌍용하나빌리지"의 용적률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단지내에 1만여평의
대형 삼림욕장이 갖춰지기 때문.

이 삼림욕장은 수목을 자연상태로 보존한채 소규모 산책길만 낸다.

또 단지안에 4,000여평의 초등학교 부지를 별도로 배정한데다 공원식
옥외수영장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아파트단지는 특히 입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별난방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체육 의료 금융 보육등의 각종 시설도 갖춰진다.

이밖에도 지하 300m에서 나오는 암반수를 개발, 입주자들에게 공급하고
첨단 오수처리시설도 설치된다.

"쌍용하나빌리지"는 온산공단까지 차로 7~8분 걸리는 울산시 남쪽에
위치해있다.

남광토건은 교통여건이 다소 불편한 점을 감안, 단지앞에 700여m의
도로를 내 울산~부산간 4차선 국도와 연결할 예정이다.

또 입주시기에 맞춰 시내버스노선을 개설하는 방안을 울산시와 협의중이다.

시행자측은 울산이 대표적 공업도시여서 공해유발요인이 많은 만큼
공해에서 해방된 "청정단지"를 만들기위해 용적률을 크게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1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

문의 (0522) 65-0025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