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중심 신시가지로 조성되는 서신1지구에서 이달 중순부터
3천4백여가구가 집중 분양된다.

동아건설 한일건설 중흥주택 대창기업 등 7개 건설업체는 10월말까지
3천4백1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키로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또 이미 분양을 실시한 LG건설과 광진건설도 미분양아파트를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

전주천과 서부우회도로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새로 개발되는 지역임에도
불구, 기존 도심지역과 접해 있고 각종 공공기관과 편익시설이 가깝게
있어 생활여건이 뛰어난게 특징이다.

주변에 전주법원 및 지방검찰청 고속버스터미널 조합경기장이 위치해
있다.

특히 단지안에 롯데백화점이 들어서고 서부우회도로를 사이에 두고
붙어있는 서신2택지지구에는 신세계백화점 미도파백화점 전자상가 등
국내 최고의 유통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2000년초에는 전주의 새로운 쇼핑중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광주업체인 중흥주택이 23평형 6백30가구를 이달중순
가장 먼저 분양할 계획이다.

15층 6개동으로 지어지는 이아파트는 이중 2백60가구가 임대주택이다.

또 비사벌은 15개동 4개동에 대한 사업승인을 받아 이달말 분양할
계획이며 대창기업 동아건설 한일건설 등은 사업승인을 신청중이다.

분양가격은 23-24평형의 경우 평당 2백20만-2백30만원, 32평형은
2백40만-2백60만원이며 대형평형은 2백70만-2백80만원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7월 대형평형을 분양한 LG건설의 경우 평당 2백80만원내외였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98년 하반기에 완공, 입주될 예정이다.

이곳은 삼천천과 전주천을 끼고 있는데다 용적률이 2백30%로 적용돼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인근 서신2지구 서곡지구 등과 함께 1만가구가
훨씬 넘는 전주의 중심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