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고도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출판, 영상, 게임 소프트웨어 등
문화산업의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일 토지공사는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파주시 교하면
문발리 일원 48만평 규모의 사업대상 부지 중 1단계 19만평의 개발이
허용됨에 함에 따라 개발계획 초안을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제 2차
수도권정비계획이 나오는대로 건설교통부에 공단(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키로 했다.

토공은 또 공단으로 지정 받은 후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에 의뢰한
개발계획 용역결과가 나오면 대로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을 마련,
건교부의 승인을 거쳐 총사업비 2천여억원을 투입해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연내 착공될 경우 오는 99년말까지로 계획된 1단계 사업은 출판시설
단지가 4만2천평, 인쇄시설단지 2만8천평, 지원시설용지 1만평, 유통
시설단지 2만1천평, 도로 4만7천평, 녹지 2만3천평, 유수지는 1만9천평
규모로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에 오는 2005년말까지 29만평 규모로조성될 2단계 사업은 영상생산
시설단지가 6만3천평, 출판시설단지 3만9천평, 인쇄시설단지 5천평,
지원시설용지 1만7천평, 유통시설단지 3천평, 문화시설단지 1만8천평,
도로 5만9천평, 녹지 3만6천평, 유수지 5만평 등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