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고양시일대에서
이달중 3천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고양시는 서울과 거리가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은데다 고양시당국이 당분간
아파트사업 승인을 내주지 않을 방침이어서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가
청약대상자들간에 관심을 끌고있다.

8일 관련업계에따르면 중견건설업체인 신성이 오는 18일께 고양시 관산동
에서 24-32평형아파트 320가구를 공급하며 대전에 본사를 두고있는
주택업체인 경성도 이달 20일께 탄현동에서 24-59평형 2,588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이에앞서 대구업체인 화성산업과 청구가 고양동에서 16-52평형 122가구및
23-32평형 60가구를 각각 분양중이다.

신성이 분양할 "신성은하수아파트"는 구파발에서 통일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서울올림픽기념공원 조금 지나 통일로변에 건립된다.

이에따라 통일로를 통해 서울도심으로 쉽게 연결되고 전철3호선 삼송역까지
마을버스로 10분안에 갈수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평형별로는 24평형 144가구, 32평형 176가구가 분양되며 분양가는 평당
300만원-32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신성은하수아파트"는 고전풍의 목재가구, 주방전용라디오, 카운터형
세면대및 욕조, 위성방송설비 등이 갖추어진다.

이 아파트 24평형엔 1,2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과 1,500만원의 일반자금이,
32평형엔 3,000만원의 일반자금이 각각 융자알선된다.

경성이 공급하는 "경성큰마을아파트"는 탄현동 121번지일대 탄현지구
동문아파트 인근 준도시지역 3만5,000여평에 들어선다.

경성아파트는 24,25,29,33,42,43,50,59평형등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모두
8개평형이 분양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

분양가는 소형평형이 평당 290만원선, 중대형평형이 평당 310만원-330만원
정도가 될것으로 보인다.

"경성큰마을아파트"는 전철 일산선 대화역과 국철 경의선 일산역을 이용,
서울로 1시간안에 갈수있고 일산신도시및 탄현지구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화성산업이 고양동에서 분양중인 아파트는 24,32,47평형 122가구로 평당
분양가는 24평형이 295만원선, 32평형이 321만원선, 47평형이 306만원선
이다.

또 청구는 국민주택인 23평형 25가구와 민영주택인 32평형 35가구를
선착순으로 분양하고있다.

분양가는 23평형이 평당 294만원, 32평형이 평당 325만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