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건설업체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작성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건설분야에서 대형업체들간에 치열한 수주 순위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이채.

올해 해외건설수주액 선두자리를 놓고 현대건설과 대우가 대형 해외공사
계약을 잇달아 추진하는등 서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

특히 대우가 2억1,000만달러의파키스탄 도로공사등을 마지막 "히든카드"
로 발표할 경우 수주액이 20억달러를 넘으며 현대건설을 앞지를 가능성도
있어 관심.

또 박빙의 차이로 3,4위 뒤집기를 하고있는 동아건설과 쌍용건설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수주액을 높이기위한 물밑경쟁이 치열.

이에따라 정부는 물론이고 협회 업계등 모두가 올해가 끝날때까지
예상수주액 발표를 보류하고있을 정도.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