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지역의 온천개발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90년에 온천이 발견됐던 사천면 석교리 일대
45만평의 "강릉온천"은 지난 7월 온천지구로 지정된데 이어 개발계획수립과
환경영향평가 국토이용계획변경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또 지난 7월 온천이 발견된 연곡면 송림리온천은 내년 4월께 온천지구
지정과 함께 개발계획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강릉시의 한 관계자는 "경포대 소금강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관광객이 묵어갈 곳이 마땅찮은게 사실"이라며 "강릉지역
온천개발이이뤄지면 고원관광지인 용평과 천혜의 자원인 소금강 경포를
연계, 강릉관광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5만평 규모의 사천면 "강릉온천"은 용출온도는 섭씨 25.3-28.1도로
하루채수량은 7,500t이며 송림리온천은 용출온도가 28.9-45.3도로 하루
5,000여t의 채수가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