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지역에서 사업비 3,000만달러규모의 지상18층
복합건물투자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웨스트레이크 인터내셔널호텔공사를
4,200만달러에 수주하는등 베트남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1일 베트남 국영회사인 하노이 주택투자개발회사(HHID)와
합작법인을 설립, 3,000만달러를 투자해 하노이시 랑하지역에 지상 18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짓기로 하고 최근 베트남정부로부터 투자승인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복합건물에는 외국인전용 고급아파트 110가구및 오피스, 각종 스포츠
시설등이 들어서며 연건축면적이 7,562평이다.

쌍용건설측은 63.8%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는데 이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및 시공을 맡아 오는 96년1월 착공해 97년12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쌍용건설은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인터내셔널호텔공사를 4,2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 호텔은 23층 높이에 325객실규모로 연건축면적이 1만1,812평이며
이달중 착공해 오는 97년9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이번 2개의 프로젝트수행으로 올들어 베트남에서 1억
8,000만달러 규모의 공사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