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A/S(애프터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주택이 등장한다.

가전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A/S제도가 최근 대형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잇따라
도입되고 있지만 모두 2~3년 정도의 시한부로 시행되고 있어 이번 주택평생
A/S는 업계의 화제가 되고있다.

진도그룹 계열사인 진도산업개발은 11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96년입
주예정인 성내동의 빌라트 "진도파크뷰맨션"에 "평생A/S"를 실시한다고 밝혔
다.

진도측은 평생A/S제도 실현을 위해 건물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개보수를
해주고 내부인테리어교체도 1회에 한해 무료로 실시,변화를 원하는 소비자들
의 요구에 부응할 방침이다.

또 건물구조뿐만 아니라 지붕 창뭉 내벽 전선등 세심한 부분까지 진단하고
보수할 책임을 계약서에 명기,소비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할 예정이다.

진도산업개발의 이준호이사는 "건물의 특성상 일정기간 경과하면 그에 따른
하자보수가 필수적"이라며 "이는 소비자위주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주택
시장에서 소비자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