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사상 최대인 14만9천3백32가구(8월말현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에도 공공임대주택 포함 8만1천4백23가구가
서울을 비롯 전국에서 분양될 계획이다.

이같은 공급량은 지난달의 5만2천2백80가구보다 2만9천1백43가구, 56%가
증가한 것이다.

27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주택업계의 "10월중 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대형업체들이 5만9천7백9가구, 중소업체들이 1만5천9백82가구, 주택공사가
5천7백32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이중 수도권에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 1만1천7백가구 <>인천 2천8백7가구
<>경기 2만1천2백59가구등 모두 3만5천7백66가구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선경건설이 성북구 종암동에서 1천7백83가구(재건축사업),
(주)삼익이 금천구 시흥4동에서 역시 재건축사업분으로 7백86가구를 분양
하는등 대량공급된다.

지방별로는 <>부산 6천3백14가구 <>대구 6천1백47가구 <>광주 8천1백20가구
<>대전 2천6백31가구 <>강원 3천5백83가구 <>충북 2천3백53가구 <>충남 1백
27가구 <>경북 2천4백4가구 <>경남 9천7백29가구 <>전북 1천65가구 <>전남
1천5백29가구 <>제주 6백95가구등이다.

이번 분양에서는 서울의 신림동, 봉천1동, 전농동, 정릉1동, 석관동등에서
굵직굵직한 재건축및 재개발사업분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와 분양대기자들이
관심을 갖고 몰려 들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