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실수요자인 주부들과 2000년대 실수요층으로 등장할 대학생들 모두가
앞으로 살고싶은 주택형태로 전원주택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주택을 구입할때 가장 중요시하는 사항이 종전 교통여건에서 주위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는 점도 전원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제일제당 대우건설 대한건축학회등이 주부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잇달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제일제당이 전국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현재 주거
형태및 희망주택조사"에서 이사하고 싶은 주택형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4.3%가 전원주택을 꼽았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공기 좋고 물맑은 지역에서 살고 싶다는게 그
첫번째 이유였다.

다음으로 전체의 31.8%가 아파트를 선택했으며 단독주택은 16.4%, 빌라는
6.5%의 주부가 선호했다.

특히 단독주택의 상당부분이 전원주택형이어서 실제로는 절반이상이 전원
주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연령이 높을수록 전원주택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에서는
35%, 30대에서는 44.6%, 40대에서는 49.1%, 50대에서는 62.7%가 전원주택을
원했다.

대우건설이 서울및 수도권의 주부 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6%가 주택구입때 최우선고려사항으로 주위환경를 꼽았다.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주택선택기준은 내부구조(12.1%)였으며 보통
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교통을 선택한 주부는
9.3%에 불과했다.

특히 조사대상자의 70.1%가 30세미만의 젊은 주부들이어서 이들이 조만간
본격적인 실수요층으로 자리잡는다는 점을 감안할때 전원풍 주택에 대한
수요는 차츰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대한건축학회가 최근 개최한 고속철도와 역세권개발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고속철도역세권의 미래상"이라는 논문에서 대학생 10중 7명은
전원풍의 단독주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재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살고 싶은 주택
형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전원풍의 단독주택을 꼽았으며
아파트희망자는 22%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