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의 중견건설업체인 성원토건이 최근 잇따라 터미널부지 등
교통요지를 매입 대형 유통및 호텔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원토건의 관계사인 성원터미널(주)은 지난달초 창원터미널부지
16,000여평을 매입, 오는 97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키로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전신시가지내 둔산터미널부지를 매입했다.

성원터미널측은 지난 10일 둔산중심상업지역내 8,443평의 터미널부지를
307억원을 사들이기로 하고 토지개발공사 충남지사와 지난 10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성원터미널측은 계약금으로 매입총액의 10%선인 30억7,000만원을 지불
했으며 나머지 잔금은 5년간 분할상환할 예정인데 이곳에 오는2000년까지
1,000~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성원측은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터미널외에 백화점
쇼핑센터 업무 및 숙박시설등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원토건의 관계사인 (주)성원은 창원시의 도심 한복판인 시청앞
로터리앞 주변 4,460여평에 지상 30층규모의 초대형 백화점과 호텔
등을 건립키 위해 최근 창원시에 교통영향평가심의를 신청했다.

(주)성원은 오는 98년까지 440 객실규모의 백화점과 판매시설 영화관
볼링장등이 입주하는 연면적 2만평규모의 백화점을 건립할 계획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