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이 끝났는데도 서울시내 일부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집값동향을
문의하는 전화가 심심치않게 걸려오고있어 이같은 현상이 올가을 집값
상승의 전조가 아니냐는 기대감이 부동산가에 확산.

특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매매값은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한채 언제 집을 사는게 좋은지를 묻는 문의가
많아 가을철 집값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고있다고 중개인들은 분석.

부동산가 일각에선 집값추이를 88년~91년 5월 수직상승기에 이어 91년
6월~92년 7월 하락기,92년 8월~93년 12월 등락기,94년 1월~현재까지
강보합기로 정리하면서 올 가을부터는 집값이 상승기로 접어들것으로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