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분당선 야탑역부근에 위치한 벽산.현대연립은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보름만인 지난달 14일 입주를 완료했다. 이 연립은 19평형 1백12가구,
22평형 140가구 등 모두 2백52가구의 구성된 소규모 주거단지이며 벽산건설
과 현대건설이 공동사업으로 건설했다.

이곳은 분당신도시의 북쪽에 위치해 서울과의 거리가 가깝고 단지주변이
단독택지및 연립용지로 구성돼 있어 4층이하의 저층임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양호, 지난 93년 11월 분양시 한달만에 분양을 완료했다.

현재 국민주택 전매금지기간(2년)에 해당돼 법적으로 전매가 금지돼있으나
22평형이 9천5백만-1억5천만원,19평형이 8천-8천5백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는 93년 당시 분양가보다 2천만-5천만원보다 높은 수치이다.

전세는 23평형이 5천5백만원,19평형이 4천만-4천5백만원선에서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단지내 상가는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지어졌는데 10평짜리
상가가 6개가 입주을 완료한 상태이다. 분양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평당
7백만-1천5백만원선에서 분양됐다.

이들 점포중 목좋은 1층의 경우 매매가격이 최고 1억5천만선이며 임대
시세는 보증금 5천만원에 월임대료가 80만-1백20만원선이다.

상가시세가 입점 초기임에도 불구,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위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없고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상가에 대한 메리트가 높기 때문이다.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이 단지가 성남신도시의 북쪽에 위치해
있어 성남도심과 서울도심으로의 진입이 자유로운데다 차로 10분 거리에
재래식시장이 있어 큰 상권을 형성하기는 어려우나 인근 지역이 연립과
단독주택으로 구성돼 있어 자급자족형의 점포로는 괜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권을 반영하듯 이 단지내 6개 점포들에는 미용소 비디오가게
세탁소 미니슈퍼 전자제품수리점등 생활과 밀접한 업종들이 입점해 있다.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 곳은 구리-판교간
고속도로등 2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도시고속화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서울의
양재 사당 잠실방면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또 지하철과 노선버스를 이용하면 15-20분내 서울의 주요 쇼핑센터와
백화점등으로 갈수가 있다. 현재 이곳을 경우하는 서울쪽 노선버스로는
6번 일반버스와 6-1좌석버스 등 모두 20여개가 있으며 심야좌석버스도
이곳을 경유, 퇴근이 늦은 서울 근무자들의 이용이 많은 편이다.

주거환경은 양호한 편인데 이단지가 건폐율 35.08%,용적율 99.05%로
지어져 토지지분이 높고 녹지공간이 많다.

또 인구밀도가 분당신도시의 다른 지역보다 낮아 생활공해로부터도 차단돼
있으며 단지입구에서 단위 가구현관까지 보행자 전용도로가 배치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