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시 광산구 금호동과 풍암동일대 56만여평을 대상
으로 한 풍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일대는 주변 2 이내에 토개공이 지난해 개발완료하고 아파트입주를
끝낸 금호 1차택지개발지구와 광주시도시개발공사가 개발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금호 2차택지개발지구가 인접해 앞으로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토개공은 풍암지구 56만1천평에 개발조성비 1천6백9억원과 용지비 1천6백
46억원등 총 3천2백55억원을 투입,오는 98년말까지 택지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급규모는 아파트 1만7천3백2가구,단독주택 1천3백88가구등 모두 1만8천
6백90가구이며 6만5천4백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토개공은 편입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내년 상반기까지 용지보상을
마무리짓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입지여건 =이 지구는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모한 금호지구와
염주지구등 신흥인구 밀집지역으로 이들지구와 연계개발돼 시가 염주중
생활권으로 계획,광주 남부지역의 최대 신흥상권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함께 오는 9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될 상무신도심과도 현재 건설중인
2차순환도로를 통해 연계된다.

또 송암공단과 10분거리에 위치해 배후주거타운역할은 물론 광주시가
계획중인 송암동 종합유통설비단지도 인근에 자리잡을 계획이다.

앞으로 염주실내체육관 종합운동장과 야구장등 체육시설도 들어설 계획
이며 인근에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이곳에서 국도 1호선까지는 10분이 걸리며 전남 서남부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광주대가 사업지구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하고 국교 5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1개소 유치원 5개소가 신설되며 인근에 인성고 대성여고
옥천여상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이밖에 동사무소 파출소 소방파출소등 공공기관이 들어서고 근린공원
4개소와 어린이공원 9개소가 조성될 계획이다.

<>공급규모및 시기=이 지구내에 들어설 주택은 아파트 1만7천3백2가구와
단독주택 1천3백88가구등 모두 1만8천6백90가구이다.

토개공은 공동주택용지 16만4천평 20개 필지를 건설관련협회로부터 분양
희망업체 추천을 받아 이달 추첨제방식으로 일반주택건설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토개공은 공급대상자격으로 지정업자,자본금 5억원이상인 등록업자,
일반건설업 면허소지자로 제한하고 용지분양 비율을 지정업자 30%,
등록업자 70%로 나눠 중소건설업체들의 참여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95년 하반기부터 주택건설업체들의 토지이용이 가능하게돼 이때쯤
아파트분양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개공이 잠정 평가한 용도별 평당 평균분양가격은 <>공공주택용지 1백
24만원 <>단독주택용지 1백4만원 <>상업및 준주거용지 2백55만원등이다.

<>주변시세=같은 생활권으로 분류될 염주동에 위치한 우성아파트1차 19평형
이 3천7백만원,현대아파트 24평형이 5천7백만원,라인동산아파트 32평형이
8천3백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주월동 라인아파트 24평형이 5천1백만원,대원아파트 26평형이 5천2백
만원선이며 화정동 호반아파트 26평형이 6천5백만원,현대아파트 32평형이
8천2백만원대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