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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회관에서 94 건설혁신 전국대회을 열고
올해 건설경영대상에 현대건설, 대우, 전문건설업체인 금선통신공사를,
최고경영자상에 두산건설의 정한균사장, 건영의 엄상호회장 전문건설업체
인 삼보지질(주)의 강병산사장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협회는 또 최우수사업소상에 대우의 월성원자력현장(플랜트)과 현대건설
의 시화지구사업소 대우의 경부고속전철천안사업소(이상 토목)를 각각
선정했다.

환경안전관리부문상에는 대우와 전문건설업체인 금성통신공사,품질관리
부문상에는 한신공영, 공정관리부문상에 현대건설 기술개발부문상에는
대우와 KR고려산업이 각각 선정됐다.

능률협회는 이들이 최근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경영을 혁신하고 기술을
개발하는등 다른업체들보다 앞장서나가 국내건설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수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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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영대상 (종합건설업부문) 최우수사업소상 환경안전관리상 기술개발
부문상 (종합건설업부문)을 휩쓴 대우 건설부문(대표 장영수)은 제네콘
(Gene-Con,종합건설업체)화를 국내건설업체 처음으로 시도하는 등
줄곧 신경영을 추진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우는 건설공사에 대한 사전기획 시공 사후관리및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한후 발주자에게 제시하는 기획제안형 수주방식을 개발,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국내건설공사중에는 청주 지하상가개발사업,해외공사중에는 말레이시아
의 플라자라키아트 건축공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대우는 또 자금,설계,관리 등을 맡아 공사를 한뒤 일정기간동안 건축물
또는 토목구조물을 운용,공사비및 수익을 올린후 발주자에게 해당 구조물
을 돌려주는 BOT(Build Operation Transfer)을 적극 활용,대형 토목공사인
라오스댐을 최근 수주했다.

대우는 이밖에 주택공업화공법의 일종인 DWS공법을 자체개발,미국에서
공사를 수주했고 천안고속도로를 기계화시공하는 한편 국내건설업체
처음으로 일본건설시장에 진출했다.

이같은 신경영전략의 성과로 건설경영대상을 수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함께 대우의 천안고속철도현장은 무재해 20만시간을 달성하고 대우
터널시스템의 상품화기술기반 확립및 각종 재료의 국산화개발 성공으로,
월성원자력발전소현장은 환경오염 극소화를 위해 쓰레기수거장및 소각로
를 따로 설치하는 등 기술개발및 철저한 환경안전관리 등으로 최우수
사업소상및 환경안전관리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국내건설업체중 처음으로 각종 실험실이 갖추어진 건설기술연구소
를 세우고 캔두(CANDU)형 원자력발전소 건설기술을 개발하고있는 점등이
기술개발부문상을 수상하는 동기가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