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올가을 이사철집값이 크게 들먹이지않고 안정되자 안도하면서도
내년 봄 집값의 향배에 대해 지레 걱정하는 모습.

올가을엔 아직 분당 일산신도시의 입주물량이 많이 남아있어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안정되었으나 내년엔 신도시물량도 바닥나는데다
서울시와 아산권 부산권개발발표등으로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이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여서 집값안정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

이에따라 건설부는 수도권의 택지개발지구지정을 서두는등 대비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서울의 중산층이 만족할 수있는 신도시수준의택지를
공급하기란 현재로선 기대하기힘든 실정이어서 안절부절.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