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을 보였던 주택건설경기는 올들어 점차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
다.
14일 주택은행이 전국2백80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주택
건설경기전망"에 따르면 1.4분기(1~3월)중 주택건설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
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77개에 달한반면 악화될 것으로 내다본 업체는
48개에 불과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백10.4로 나타났다. 또 2.4분기(
4~6월)BSI도 1백31.4로 조사돼 본격적인 회복기조를 보일것으로 예상됐다.
BSI가 1백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업체가 그만큼
많다는걸 뜻한다.
주택은행은 이같이 주택건설경기가 호조를 띨것으로 예상되는것은 금융실
명제여파가 진정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경제활성화시책으로 주택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4분기중 BSI를 각 항목별로 보면 신규택지확보량(1백9.6)자재구입량(1백
19.3)고용수준(1백16.4)은 상당한 정도로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분양실적(98.2)자금사정(87.5)공사량(96.1)등은 전분기보다 부진할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4분기 BSI는 6개항목 모두 1백을 넘어 호조를 보일것으
로 전망됐다.
한편 주택건설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상 애로사항은 자금부족이 37.9%로 가장
많았고<>택지구득난(35.4%)<>분양실적저조(22.5%)<>기능인력확보난(1.4%)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