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부문 대상에 경남 산청군·대구 서구
창녕서 전국단위 지적측량 경진대회…측량기술 역량 강화
전국단위 지적측량 경진대회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전국 지적업무 담당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직원 200여명이 참가해 지적측량 기술을 겨뤘다.

이 대회는 예년까지 지적직 담당 공무원의 측량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군의 토지이동 측량을 담당하는 한국국토정보공사까지 참여해 대회 규모가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토지 개발과 토지 가치 상승 등으로 토지 경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지적업무 담당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의 측량기술 역량 강화와 업무 연차, 적부심사 조사측량 등 전문성을 높이고자 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도 자체 경진대회를 거친 본선 진출팀이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로 구분해 분야별 측량기술 과제를 수행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남도에서는 지난 4월 28일에 열린 '경남 지적측량 경진대회' 우수팀인 산청군과 고성군이 출전했다.

대회 결과 공무원 부문에서 경남 산청군과 대구 서구가 대상을, 전남 영암군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부문에서는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상을,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최우수상을, 제주지역본부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전국 지적측량 경진대회는 업무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 기술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