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계기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 축사
한총리 "태평양도서국과 '해양과학·해양수산·환경' 협력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해양과학기술뿐 아니라 해양수산 분야와 환경보전 분야에서 태평양 도서국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 행사 축사에서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의 약속을 가진 긴밀한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제1차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다.

태평양도서국 14개국과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한 총리, 조승환 해수부 장관, 해양수산 관계자와 학계·원양업계 전문가 등이 자리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이날 해수부가 발표할 한국 정부의 해양수산 국제협력 비전 '코리아-오션 이코노미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한 총리는 "해양분야 협력에 대한 한국의 비전이 이 이니셔티브(제안)에 요약돼 있다"며 "해양수산업 발전과 종사자들의 생활 수준 향상, 궁극적으로 기후변화 및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비전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의 구상과도 연결된다며 "우리는 2030년 엑스포 폐막 이후에도 참가국과 장기적으로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