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비파, 장성 사과 식재료 활용
전남도-CJ푸드빌, 농수산물 활용 외식상품 개발 '맞손'
전남도는 22일 도청 귀빈실에서 CJ푸드빌, 장성군, 완도군과 '전남 농수산물 활용 외식 상품 개발·홍보 업무협약'을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 김한종 장성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CJ푸드빌은 자사 외식 브랜드인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의 신메뉴 개발 및 외식 레스토랑 간편식(RMR) 출시·판매에 전남도의 농수산물을 활용하게 된다.

또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도 농수산물을 활용해 계절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출시한다.

특히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운 완도산 전복을 활용해 더플레이스의 파스타·샐러드, 제일제면소의 면 요리, 빕스의 전복 스테이크, 샐러드바 메뉴를 6월부터 차례로 출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엔 장성 사과와 산나물, 완도 비파를 양식당 양념(드레싱)과 샐러드로 사용한다.

사과를 이용한 빵, 잼, 케이크, 음료 등이 뚜레쥬르를 통해 9월부터 소비자를 만난다.

전남 농수산물을 이용해 출시한 상품은 CJ푸드빌의 다양한 홍보 채널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홍보되며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영록 지사는 "CJ푸드빌과 협약은 농수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에게 큰 힘이 되고, 전남 농수산물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전남 농수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