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법률·경제 정책고문 위촉
전남도는 30일 농업 정책 고문에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법률 정책 고문에 이준보 전 광주 고등검사장, 경제 정책 고문에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위촉했다.

나주 출신인 김병원 전 회장은 2019년 한국 최초로 협동조합계의 노벨상인 영국 로치데일 공정개척자상을 수상할 정도로 국내외 명망이 높다.

농협중앙회·NH농협은행 유치, 인공지능(AI) 농생명밸리 조성 등 농업 분야 현안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출신인 이준보 변호사는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과 광주·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법무법인 김장리는 외국인 투자, 공정거래, 환경 등 기업 법무를 전문으로 하고 있어, 민자 유치가 필요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성 출신인 정영준 센터장은 GS칼텍스, 해양도시가스 사장을 역임했다.

창업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이 있는 정 센터장은 최근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의 주역으로 주목받는 로컬콘텐츠 육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세 분의 고문이 쌓은 전문성과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이 합해진다면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의 시대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도와 후배들을 위해 지혜를 빌려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