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신고 잘못' 400억원대 임형석 도의원 13억원으로 정정
명현관 해남군수 81억원 '재력가'…김희수 진도군수 8천만원
[재산공개] 김영록 전남지사 26억원…이동현 도의원은 133억 최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억1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동현 전남도의원은 133억원을 신고해 도의원 중 최고의 재력가로 꼽혔다.

29일 관보에 공개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 신고한 18억여원보다 8억1천만원가량이 증가한 26억1천만원을 신고했다.

김 지사 배우자 부친이 2021년 사망함에 따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답 6억여원을 상속받아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은 3억6천여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3억4천여만원보다 2천여만원 증가했다.

이동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대지, 답, 임야 등 토지 56억원을 포함해 총 133억여원을 신고해 도의원 중 재산 1위를 기록했다.

김정이(73억원), 최무경(44억6천만원), 강문성(36억여원), 모정환(32억4천만원) 의원 등은 30억원 이상을 신고해 재력가로 꼽혔다.

지난해 재산 신고를 잘못하는 바람에 415억원 거부(巨富)가 된 임형석 의원은 재산 신고를 바로잡아 올해 13억여원을 신고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 소노벨 천안 이스트타워 콘도미니엄 회원권(3천700만원)을 379억원으로 잘못 신고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전남도 22개 시장·군수 중 최고 재력가는 명현관 해남군수로 81억8천만원을 신고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68억7천만원을 신고해 기초단체장 중 재산 2위를 기록했다.

강종만 영광군수(24억4천만원), 윤병태 나주시장(24억1천만원), 김철우 보성군수(20억원) 등이 20억원 이상을 신고했다.

정인화 광양시장(17억1천만원), 박홍률 목포시장(11억2천만원), 노관규 순천시장(10억원) 등이 10억원 이상을 신고했다.

김순호 구례군수(8억3천만원), 정기명 여수시장(7억8천만원), 강진원 강진군수(7억4천만원), 공영민 고흥군수(6억2천만원), 이상철 곡성군수(5억3천만원), 구복규 화순군수(3억5천만원), 박우량 신안군수(3억원), 신우철 완도군수(3억원) 등이 3억원 이상을 신고했다.

김성 장흥군수(2억7천만원), 김한종 장성군수(2억1천만원), 김산 무안군수(1억9천만원), 이병노 담양군수(1억5천만원), 우승희 영암군수(1억1천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재산이 적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8천100만원을 신고해 기초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