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장예찬 청년최고 후보는 선대위원장에 '조국흑서' 서민 위촉
김기현, 與전대 캠프에 오세훈·홍준표 측 인사 영입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는 8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측 인사들을 캠프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내 잠재적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두 광역단체장 측 인사 영입으로 지지세 확장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 측 인사는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 후 오 시장을 보좌한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다.

송 전 부시장은 캠프의 서울시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또 2021년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당시 후보를 도운 홍종순·조성홍 '동행' 조직 본부장 외 10여 명이 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한편,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친윤(친윤석열)계 장예찬 후보는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단국대 의대 서민 교수를 위촉했다.

서 교수는 '조국 사태' 당시 진중권 광운대 교수 등과 함께 '조국 흑서'를 공동 집필했다.

장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촌철살인의 위트로 진보의 위선을 저격하는 서민 교수님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겠다"며 "후원회장으로 함께 해주신 안대희 전 대법관과 서 교수의 든든한 지원으로 세대 통합과 신구조화를 이루며 윤석열 정부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