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어선 전복 실종자 구조 총력 지시
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어선 '청보호' 전복 사고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실종자 구조와 가족 지원 등 사고수습에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어선 230척을 추가 투입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수색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종자 가족 편의 제공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위주의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신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업무 협조 및 사고 수습 지원을 하고 있다.

구조자 이송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목포지역 병원을 확보하고, 광주지역 상급병원 이송 체계도 갖춰 운용할 방침이다.

전남소방본부 등은 출동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목포를 방문한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등과 함께 목포해양경찰서와 신안군수협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실종자 가족 등을 위로했다.

인천 선적 24톤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는 지난 4일 밤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비치도 서방 9해리 해상에서 기관실에 물이 차오르다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