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가짜정보로 증오 부추겨…내가 가장 잘 설명할 사람"
정미경, 與최고위원 출마…"尹정부 보호할 최고의 방패"
국민의힘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30일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보호할 최고의 방패, 저 정미경이 최고위원으로 한 축을 담당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법과 예산이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손안에 있는 한, 윤석열 정부는 그 어떤 개혁도, 그 어떤 정책도 성공시킬 수 없다"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점점 거짓과 가짜정보를 도구로 삼아 우리 사회를 적의와 증오로 부추기고 있다"며 "각종 미디어·방송·언론에서 우리 국민의힘의 대응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라고 했다.

자신을 "미디어 방송 언론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잘 설명할 사람, 가장 잘 설득할 사람"이라고 소개한 정 전 최고위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사람이 지도부에 꼭 필요하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노련함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전·현직 의원과 맞대응 토론을 할 때 창과 방패를 자유자재로 쓰면서 국민께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를 잘 밝혀줄 사람이 저라고 생각한다.

그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맡았던 정 전 최고위원은 이번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해 이 전 대표와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안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