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태호 외통위원장…남북교류 강조 경남지사 출신 3선
경남도지사 출신의 국민의힘 3선 의원.
보수 정당인 여당 소속이지만, 남북 교류·협력을 중시해왔다.

1998년 제6대 경남도의원 거창군 제2선거구 당선을 시작으로 민선 3기 거창군수, 32·33대 경남도지사, 18∼19대 국회의원(김해을) 등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선 공천 탈락 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복당했다.

총 8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2018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것을 제외하고 7차례 당선돼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32대 경남도지사에 42세로 당선돼 최연소 광역단체장 기록도 갖고 있다.

19대 국회 후반기와 21대 국회에서 줄곧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펼쳤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안보 역량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대북정책에서는 강경 일변도의 제재보다 교류·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해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여당 의원으로선 이례적으로 '5·24 대북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경남도지사 재임 당시 북에서 모종을 키워 경남도에서 재배하는 '통일딸기' 교류 협력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외통위 소속 여당 위원뿐 아니라 야당 위원들과도 두루 가까이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남 거창(60) ▲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 경남도의원 ▲ 경남 거창군수 ▲ 32·33대 경남도지사 ▲ 새누리당 최고위원 ▲ 18·19·21대 국회의원 ▲ 21대 국회 후반기 외통위원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