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화물연대 파업·한파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경남도는 화물연대 총파업, 한파경보 발령과 관련해 각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정부의 위기 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됨에 따라 도내 산업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회재난 분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업지원반 등 5개반, 18개 부서, 5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30명이 상시 비상체제로 근무하며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도내 산업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는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기상청의 한파경보 발령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29일 오후 6시부터 자연재난분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마을 경로당 등 한파쉼터 적극 운영, 한파 취약계층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한파 대비 행동요령 등을 전파한다.

한파에 취약한 야외노동자 안전관리, 안전문자, TV 자막,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한파 상황과 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특히 야간에 도로가 결빙되는 사고 등에 대처하기 위해 도내 주요 도로에 설치된 50곳의 자동제설장치 가동을 준비하고, 폭설 등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비축해둔 염화칼슘제를 점검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4일 도청 부서장과 도내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겨울철 자연재난 관리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총 18억4천800만원을 한파 저감시설과 한파쉼터를 확대하는 데 사용하도록 지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