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승객 검사 취지로 통지했으나 한국인 등 외국인만 검사中 "차별조치에 대등 원칙으로 반응"…한중 방역갈등 지속 중국 당국이 1일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예고대로 시행하면서 대부분 한국인인 '외국 국적자'에 대해서만 검사를 했다. 한중 항공 노선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방역 당국은 이날 옌지, 난징, 항저우, 광저우, 웨이하이, 우한, 선양 등으로 들어온 한국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중 중국인을 제외하고 외국인에 대해서만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선양공항에 도착한 춘추항공 소속 여객기 승객 180여 명 가운데 한국인 14명 등 외국인 28명이 입국장에서 중국인 승객들과 분류돼 PCR 검사를 받았다. 한 한국인 승객은 "외국인만 PCR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귀가시켰다"며 "방역 담당자가 '집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어떤 조치를 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민항국은 한국 항공사와 외교 당국에 '2월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직항 항공편에 탑승한 사람에 대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하겠다'고 통보해 국적 불문의 전수 검사를 할 것으로 보였으나 자국민은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중국 당국이 이날 오전 옌지를 통해 입국한 중국 국적 승객 3명에 대해 예외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는 중국이 1월 8일 전수 PCR검사 폐지 후 변이 모니터링을 위해 실시해오던 무작위 검사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입국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폐지한 중국이
모든 승객 검사 취지로 통지했으나 한국인 등 외국인만 검사中 "차별조치에 대등 원칙으로 반응"…한중 방역갈등 지속중국 당국이 1일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예고대로 시행하면서 대부분 한국인인 '외국 국적자'에 대해서만 검사를 했다.한중 항공 노선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방역 당국은 이날 옌지, 난징, 항저우, 광저우, 웨이하이, 우한 등으로 들어온 한국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중 중국인을 제외하고 외국인에 대해서만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했다.지난달 31일 중국 민항국은 한국 항공사와 외교 당국에 '2월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직항 항공편에 탑승한 사람에 대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하겠다'고 통보해 국적 불문의 전수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였으나 자국민은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중국 당국이 옌지를 통해 입국한 중국 국적 승객 3명에 대해 예외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는 중국이 1월 8일 전수 PCR검사 폐지 후 변이 모니터링을 위해 실시해오던 무작위 검사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입국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폐지한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만 특정해 검사하기로 한 것은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는 것에 상응한 맞대응으로 풀이됐다.특히 중국 당국이 한국발 입국자 중 자국민을 검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이번 조치가 방역 강화 목적이 아닌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임을 한층 더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 불문하고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대등한 조치'라고 주장했다.마오닝 중국
여기자협회 포럼서 '확장억제 실행력 우려'에 설명…"동맹책임 진지하게 받아들여""우크라 韓인도적 지원 감사…모든 동맹·우방국과 군사 지원 이야기중"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북핵 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미국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후 한국여기자협회 주최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포럼W'에서 미국의 확장 억제 실행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미래에 대한 걱정은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동맹으로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이 같은 약속을 현실화해 나가는데 완전한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사회에서 불안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 한국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버그 대사는 향후 한미 간 논의가 한국의 핵보유 추진이나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로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한국 정부와 하고 있는 논의는 확장억제 의지, 우리의 약속에 대한 것"이라며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취지로 답했다. 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이 '대북 정책과 확장억제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전술핵 재배치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검토해야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만 했다. 그는 북한 암호화폐 탈취 시도 차단을 위한 한미 협력에 성과가 있는지 묻자 "진전이 있지만 여기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