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 결의문 채택
부산시의회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7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기장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산업은행의 부산시 이전 촉구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회는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은행 본사의 완전한 이전으로 부산이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한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던 동남권이 재도약하려면 산업은행 본연의 업무인 특화산업의 연구개발, 부실기업 구조조정, 혁신벤처 기업 지원,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기존 산업의 재편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기관의 손익만을 따질 수 없는 사안이며, 지역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