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실질 협력 발전 희망…부산박람회 지지 요청"
한-에콰도르 정상, 수교 60주년 기념 축하 서한 교환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한-에콰도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축하 서한을 통해 에콰도르 정부와 국민에게 따뜻한 우정의 인사를 전하고 양국이 수교를 맺은 이래 정치, 경제,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켰음을 평가했다.

이어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 간 신뢰와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고, 상호호혜적 실질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에콰도르의 지지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박람회가 전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양국의 실질 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라소 대통령은 한국의 개방 기조가 한-중남미 정치·경제·문화 관계 강화에 기반이 되어 왔다며 양국이 민주주의, 법치주의 등 공동의 가치를 중시하며 다자주의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라소 대통령은 한국의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으로 에콰도르가 많은 혜택을 봤다고 말했다.

또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대를 위해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