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취업박람회 킨텍스서 개최…포스코 등 기업 100여곳 참가
올해 제3차 국군장병 취업박람회가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와 취업박람회 공식 누리집(http://moti.caeer.co.kr)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5월과 6월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장병에게 일자리 정보를 안내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전역장병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채용면접과 상담을 위한 100여 개 기업의 부스가 설치됐다.

장병들은 부대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포스코· 삼성물산·한화시스템 등 100여 개 기업에 온라인으로 미리 입사지원을 할 수 있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박람회 현장에서 채용면접을 진행한다.

또 입사지원을 하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기업 인사담당자와 상담할 수 있다.

채용설명회와 명사특강 등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공동주최기관인 KB 국민은행은 참가기업에 장병채용지원금(장병 1인당 100만원)과 함께 기업대출 시 금리우대 혜택을 적용하고, 구직 장병에게는 면접지원금(1인당 1만원)을 제공한다.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네이버, 구글, 아마존 AWS 등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분야 선도기업이 제공하는 현직자 멘토링과 특강, AI 기반 인·적성 검사와 가상현실(VR) 기반 면접 체험관도 마련된다.

박람회 누리집은 연말까지 운영된다.

누리집에 가입한 장병에게는 각종 취업 정보가 상시 제공된다.

아울러 전국 '사후관리 전담센터' 38곳도 연말까지 운영된다.

센터는 박람회에 참가했으나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병에게 상담사 120명이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하는 등 지원한다.

국방부는 장병의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전역장병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11년간 박람회를 통해 장병 1만2천300여 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