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제9회 K-걸스 데이(K-Girls' Day)' 행사를 이달 2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부터 열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중·고등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대학·연구소가 공학기술 관련 산업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만에 산업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약 1천500여명의 여학생이 참여해 삼성전자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비롯한 총 31곳의 산업기술 현장에서 건설기계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조종 체험, 항공 드론 체험, 인공지능(AI) 솔루션 제작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기업 부스 체험과 멘토링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K-걸스 데이' 행사는 여학생이 스스로 이공계 분야에 대한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자 여성·기업·국가 성공 스토리의 시작점"이라며 "많은 여학생이 공학기술의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행사 참여는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행사 참여는 11월 6일까지 K-걸스 데이 공식 홈페이지(https://www.k-girlsday.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현장서 이공계 미래 꿈꾼다…9회째 'K-걸스데이' 행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