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의 첫 철도역 명칭이 '연풍역'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괴산 첫 철도역 이름은 '연풍역'…올해 말 국토부 확정
괴산군 지명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연풍면 원풍리에 들어설 중부내륙철도 313역의 명칭을 '연풍역'으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역이 연풍면에 있고 인근에 중부고속도로 연풍나들목(IC)이 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연풍역' 이외에는 '연풍조령산역', '괴산연풍역', '김홍도역', '괴산역'이 있었다.

앞서 연풍면주민자치위원회가 진행한 설문조사(1천374건)에서도 '연풍역'이 67.6%(929건)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위원회가 선정한 역 명칭은 국가철도공단에 넘겨진 뒤,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313역은 괴산에서 처음 건설되는 철도역이다.

그동안 괴산에는 철도가 지나지 않다가 2017년 경기 이천∼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중북내륙철도 건설이 확정되면서 새 노선이 생겼다.

1단계 구간인 이천∼충주는 지난해 말 개통했고, 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313역은 지상 2층(건축 전체면적 1천604㎡) 규모의 한옥 양식으로 지어진다.

/연합뉴스